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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담당특사,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 하루에 38명 사망 본문
유엔 미얀마 담당특사,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 하루에 38명 사망
CIA Bear 허관(許灌) 2021. 3. 4. 19:04
유엔에서 미얀마 문제를 담당하는 버기너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치안부대가 시위 참가자에게 잇따라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3일의 상황에 대해, 군에 의한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이었다며 이 날 하루에만 38명이 사망해 지금까지 사망자는 50명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버기너 특사는 군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 뒤, 군에 대해 국제사회는 보다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대답은 제재 하에서 오랜 기간 살아와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었다며 군의 자세는 완고하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 "3일 쿠데타 시위대 38명 사망"
미얀마에서 3일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대 38명이 사망했다고 유엔 미얀마 특사가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슈레너 버기너 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피를 흘린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쿠데타 시위로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미얀마 국민이 숨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얀마에서 진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안마 보안군은 전역에서 발생한 시위대 진압을 위해 실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수도 네피도와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등 쿠데타에 반대하는 저항 시위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동남아시국가연합(ASEAN)은 화상회의에서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회와 아세안 국가의 거듭된 촉구에도 미얀마 사태 해결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미얀마, 치안부대가 발포해 3일 하루에15명 사망
군사쿠데타에 대한 항의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치안부대가 각지에서 시위 참가자를 향해 발포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하루 동안에만 총 15명이 사망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군부측이 군사쿠데타에 대한 항의활동을 하는 시위대에 대해 진압을 강화해, 3일에도 양곤과 중부 동시 몽유와 그리고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등에서 치안부대가 시위 참가자를 향해 발포를 계속했습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양곤에서는 치안부대가 자동소총을 시위대를 향해 난사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3일 하루 동안에만 4곳의 도시에서 총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는데,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적으로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치안부대가 총구를 겨누어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내외로부터 비난의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 무력 진압으로 최소 38명 사망
미얀마에서 쿠데타 반대 집회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최소 38명이 숨졌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게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미얀마에서 충격적인 영상들이 공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치안 병력이 고무탄과 실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대중 집회와 시민 불복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시위대는 군부 통치의 종식과 아웅산 수치를 비롯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 지도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수치는 쿠테타 직후 구금됐다.
쿠데타 발생과 반대 집회의 무력 진압으로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를 비난하고 있으나 군부는 지금까지 이를 무시하고 있다.
3일의 사망 사태에 대해 영국은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청했고 미국은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인접 국가들은 지난 2일 군부의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갑자기 나타나 총을 쏘기 시작했다’
슈래너 버게너 특사는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최소 50명이 숨졌고 많은 이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영상에서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의료 봉사자를 구타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시위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나온다고 했다.
슈래너 버게너 특사는 “무기 전문가들에게 확인을 요청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경찰이 9mm 기관단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언론들은 양곤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거의 아무런 경고 없이 치안 병력이 시위대가 사격을 개시했다고 전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망자 중에 14세와 17세 남성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19세 여성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중부의 모니와에서 발생한 시위에서는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인은 최소 30명 가량이 부상을 입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한 의료 자원봉사자는 밍얀에서 AFP통신에 최소 10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최루탄, 고무탄, 실탄을 쐈다”고 말했다.
같은 도시의 다른 시위자는 “물대포는 쏘지 않았고 해산하라는 경고 방송도 없었다. 그저 총을 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군부는 사망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군부
미얀마에서 발생한 위기에 대해 세계 열강들의 초조함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의 제재와 소외를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슈래너 버게너 특사는 군부 지도부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유엔에 촉구했다. 특사는 미얀마 군부의 2인자와의 대화에서도 이러한 경고를 했다.
군부 2인자는 “우린 극소수의 친구들과 함께 걷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슈래너 버게너 특사는 뉴욕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럼에도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들은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3일의 폭력 진압으로 미국은 충격을 받았다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우린 모든 국가들이 미얀마 군부가 자국 시민들에게 가한 잔혹한 폭력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하길 촉구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얀마의 긴밀한 동맹인 중국이 미얀마 군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얀마의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쿠데타 자체를 규탄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해당 사안을 미얀마 내정의 문제로 보고 있다.56095013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억압 대신 대화를 촉구했다.
이웃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지난 2일 특별 회담을 갖고 미얀마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군부에게 아웅산 수치의 석방을 요구한 나라는 일부에 불과했다.
아웅산 수치는 얼마 전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하면서 쿠데타로 구금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군부는 작년 11월 선거가 부정하게 치러져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주장한다. 당시 선거에서 수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군부는 선거 부정에 대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 대신 선거관리위원회를 교체하고 1년 내로 선거를 새로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미얀마 프로필
- ‘버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미얀마는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48년 독립했다. 미얀마의 현대사 대부분은 군부 통치 하에 있었다
- 2010년부터 군부 통치의 규제가 완화됐으며 2015년에는 첫 자유선거가 이뤄졌고 이듬해 오랜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정부가 세워졌다
- 2017년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전투원들이 경찰서를 공격했고 미얀마의 군부와 현지의 불교도들은 이에 대해 강력한 탄압으로 응수하면서 수천 명의 로힝야 사람들이 숨졌다. 50만 명 이상의 로힝야 사람들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도피했고 유엔은 이를 두고 “인종청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말했다
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 무력 진압으로 최소 38명 사망 - BBC News 코리아
미얀마 쿠데타: 경찰의 총에 숨진 19세 여성의 장례식에 수백 명이 참석했다
미얀마 쿠데타 반대 집회 중 총에 맞아 숨진 19세 여성의 장례식을 위해 4일 만덜레이에 수백 명이 모였다.
'엔젤'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던 키알 신은 사망 당시 "모든 게 다 잘 될 것"이란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SNS에선 그를 향한 추모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래 미얀마에서는 군부 통치 종식과 구금된 정치인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중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적어도 54명이 치안 병력에 의해 살해됐으며 다른 소식통들은 희생자 수를 더 많이 보고하고 있다. 지난 3일은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날로 미얀마 곳곳에서 38명이 살해됐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치안 병력에게 "평화적 시위에 대한 악랄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수십개 국이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비난했으나 군부는 이를 대체로 무시하고 있다.
유엔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가 군부에 의해 해임된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군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국제적 행동"을 촉구했다.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지난 3~4일 동안 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죽었는지를 세계가 보았다"며 "미얀마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보호"라고 BBC 월드서비스의 뉴스아워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군부가 초 모 툰 대사의 후임으로 지명한 틴 마웅 나잉 부대사는 자신이 사임했으며 초 모 툰 대사가 여전히 주유엔 대사라고 말했다.
엔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4일 만덜레이에서 사람들은 엔젤의 장례식 행렬을 줄지어 따랐다.
참가자들은 혁명가를 부르고 쿠데타 반대 구호를 외쳤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엔젤이 "모든 게 다 잘 될 것"이란 문구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많은 화제가 됐다.
시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알고 있던 엔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혈액형을 기입했고, 자신이 사망할 경우 장기는 기증해달라고 요청했다.
3일 집회 당시 엔젤과 같이 있었던 집회 참가자 미앗 투는 엔젤이 사람들이 최루탄을 씻어낼 수 있도록 수도관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이 사격을 시작하자 자신을 도우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엔젤은 내게 '앉아! 총에 맞을 수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보호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경찰이 최루탄을 쏜 후 실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처음으로 투표를 한 엔젤에 대해 미앗 투는 "행복한 소녀"였으며 "그는 가족을 사랑했고 가족도 그를 너무나 사랑했다. 우린 전쟁 중인 나라가 아니다. 사람에게 실탄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이 SNS에서 엔젤의 죽음을 추도했다.
시위대가 단결하다
모 민, BBC 버마어 서비스
키알 신의 마지막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에서 그는 젊은 시위대를 이끌고 있었다. 거리의 맞은편에서 최루탄이 쏟아지고 사격이 시작되자 시위대는 모두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 됐으나 그는 "우린 단결됐나?"고 외친다. 그러자 시위대는 "단결, 단결"이라고 구호를 외친다. 키알 신 가족의 한 친구는 나중에 그가 정말로 영감을 주는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키알 신은 3일 숨진 십대 청년들 중 하나다. 소위 'Z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이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군부 정권에 의해 좌우되선 안된다고 여긴다. 그러나 군부는 심지어 도시에서도 잔혹행위를 다시금 일삼았다.
한 시위자는 내게 이 정도로 비인간적인 잔혹행위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군경은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에게 실탄을, 그것도 머리를 향해 발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군부의 야만적 행위가 자신의 결심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키알 신의 장례식에서 그의 이모는 말했다. "나의 마음은 슬프지만 그들은 곧 무너질 것이다. 우리의 싸움은 이길 것이다."
최근 시위 상황은?
시위대는 잇따른 사망 사태에도 굴하지 않고 미얀마에서 가장 큰 도시인 양곤과 만덜레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집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루 전 시위자 한 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밍얀에서 수만 명이 집회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는 양곤과 모니와 등지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사격과 최루탄 발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주민들은 4일 오전 만덜레이에서 전투기 5대가 대형을 이뤄 낮게 비행했다고 말했다. 군부의 힘을 과시하려는 행동으로 여겨진다.
쿠데타 이래 의회 의원들과 시위대를 비롯 17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성명에서 밝혔다. 최근 기자 29명이 체포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첼레트 대표는 시위의 규모가 크고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실제 체포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군경은 3일 별다른 경고 없이 몇몇 지역에서 사격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는 고무탄 뿐만 아니라 실탄도 사용됐다고 말했다.
유엔의 미얀마 특사 크리스틴 슈래너 버게너는 한 영상에서 경찰이 무장하지 않은 의료 자원봉사자를 구타하는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왜 시위를 하나?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의 정부를 전복한 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며칠 후 많은 사람들이 직장 복귀를 거부하는 등 시민불복종 운동이 시작됐다.
이후 운동은 세가 불어나 수만 명이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 시위의 폭력 진압이 시작됐다.
군부는 사망 사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다.
미얀마는 어떤 나라?
- '버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미얀마는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48년 독립했다. 미얀마의 현대사 대부분은 군부 통치 하에 있었다
- 2010년부터 군부 통치의 규제가 완화됐다. 2015년에 첫 자유선거가 이뤄졌고, 이듬해 오랜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정부가 세워졌다
- 2017년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전투원들이 경찰서를 공격했고, 미얀마의 군부와 현지의 불교도들은 이에 대해 강력한 탄압으로 응수하면서 수천 명의 로힝야 사람들이 숨졌다. 로힝야 사람들 50만 명 이상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유엔은 이를 두고 "인종청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말했다
미얀마 쿠데타: 경찰의 총에 숨진 19세 여성의 장례식에 수백 명이 참석했다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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