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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1년 37일 걸렸다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1년 37일 걸렸다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26. 19:34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첫 접종자' 이경순 씨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시작됐다.

국내에서 작년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37일 만이다.

첫 접종자는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께 백신을 접종 받은 61세의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 씨다.

이후 백신 접종은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예방접종에 헌신하는 일선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접종에 나서달라고 당부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적극 참여해달라'

화이자 백신 접종은 내일 27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자는 이경순 씨와 같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들이다.

접종 첫날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는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라면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내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접종 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다.

접종 예정인 해당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됐으며 유통·보관 온도가 영하 75도 안팎으로 까다로워 우선 접종센터에서만 관리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고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받고 있는 것"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순서에 해당하는 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거리두기는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우선 이달 28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 등 방역 대응 수위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전히 주 평균 400명에 근접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백신 예방접종 시작에 따른 방역 긴장도 완화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수도권 내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인원이 그대로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수도권 내 헬스장, 카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그대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별도의 제한 없지만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수도권에서는 정원의 10%, 비수도권에서는 30%까지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종교활동은 수도권은 전체 좌석 수의 20% 이내, 비수도권은 30% 이내까지 허용된다. 다만 소규모 모임이나 식사, 숙박 행위 등은 일절 금지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1년 37일 걸렸다 - BBC News 코리아

 

백신 접종 시작... 첫 접종자는? - BBC News 코리아

첫 접종자는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께 백신을 접종 받은 61세의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 이경순 씨가 됐다.

www.bbc.com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한국에서 26일 의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돼 문재인 대통령이 접종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해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 제조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26일 오전 9시 경부터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은 65세 미만의 병원 입원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그리고 의료관련 시설 종사자 등 약 29만 명입니다.

한국 정부는 전체 인구를 웃도는 7900만 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는데 27일부터는 화이자 등이 개발한 백신 접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 올 11월까지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쳐 많은 사람들이 면역을 가져 감염 확산이 어려워지는 이른바 ‘집단면역’ 상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보수계 매체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백신 접종 시작이 가장 늦어졌다며 한국 정부의 대응에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코로나 확진자 첫 발생 1년만에 백신 접종 개시…"11월 집단면역 목표"

26일 한국 서울의 한 양로원 직원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고 있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해 신종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 방역당국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37일만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입니다.

[녹취: 손영래 반장] “오늘부터 전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디딛은 것으로써 앞으로 11월까지 희망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과 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자와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전날 기준으로 28만9천480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93.7%입니다.

정은경 신종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고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접종받고 있는 것”이라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순서에 해당하는 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접종 첫 날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5천200여 명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이와 별개로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 첫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모습을 참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포구 보건소 첫 접종자인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김윤태 원장]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접종하는 것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 “네 영광입니다.”

이와 함께 화이자 백신을 싣고 네델란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화물기가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접종은 27일부터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총 7천900만 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 명 분, 얀센 백신 600만 명 분, 화이자 백신 1천300만명 분, 모더나 백신 2천만 명 분, 노바백스 백신 2천만 명 분을 확보했고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 분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해 신종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한국 방역당국은 26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6명 늘어 누적 8만 8천 922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천585 명입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