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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중태 여성 언니, "총에 맞은 동생 위해 싸우겠다" 본문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지난 9일 열린 항의시위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모두 4명이 다쳤고 이 중 20살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중태로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에 맞아 중태인 미야 테 테 카잉 씨의 언니인 미야 다 도 느웨 씨는 현지에서 보도진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자매는 항의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근처 마을에서 네피도를 방문했는데, 동생이 총에 맞았을 때의 모습에 대해서는 "경찰이 허공을 향해 발포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생이 쓰러졌을 때는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머리 뒤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 총에 맞은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총격 다음날, 미야 테 테 카잉 씨는 20살 생일을 맞았지만, 입원 중인 병원 의사에 따르면, 지금도 의식이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탄이 헬멧을 관통해 측두부로 들어가, 머리 안에 남아 있는 상태로, 수술 여부를 조만간 판단할 예정이라고 의사는 밝혔습니다.
미야 다 두 느웨 씨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파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동생을 위해서라도 군부 독재를 끝낼 때까지 우리는 계속 싸우겠다"면서 "미얀마 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중태 여성 언니, "총에 맞은 동생 위해 싸우겠다"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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