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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CIA bear 허관(許灌) 2021. 1. 5. 07:06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가 4일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 런던의 체이스팜 병원을 방문했다.

최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옥스포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오늘(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런던과 옥스포드 등의 지정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만 회 분 접종을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매트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끔찍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전환점이 왔다”면서 백신이 모두에게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는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비교해 유통과 배포가 용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영국에 이어 인도도 6일부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포에 나섭니다.

한편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영국에서는 어제 하루 약 5만 5천 건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오늘(4일)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걱정스러운 데이터가 있다”면서,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국가 봉쇄’를 포함해 더 강력한 봉쇄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돌입

영국인 브라이언 핀커 씨가 4일, 세계 최초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퍼드대학교의 백신을 맞고 있다.

영국이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진행자)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영국이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 접종을 하는 건 영국이 전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진행자) 어떤 사람이 제일 처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맞았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신장 질환으로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올해 82세의 브라이언 핀커 씨라는 사람인데요. 옥스퍼드대학교 병원 수석 간호사가 핀커 씨에게 접종했습니다. 핀커 씨는 올해로 결혼 48주년이라면서 이를 축하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영국은 지금 다른 백신 접종도 진행 중이죠?

기자) 맞습니다. 미국 ‘화이자’사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 접종도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도 영국이 전 세계에서 제일 처음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그만큼 영국의 상황이 시급한가 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은 지난 6일간 매일 5만 명 넘는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며 다시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일 하루 동안만도, 약 5만5천 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도 450여 건에 달했습니다. 

진행자) 영국의 전체 사망자 수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4일 기준 영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7만5천 명이 넘는 등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는 이탈리아와 함께 최악의 상황입니다. 참고로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는 약 7만 5천300명입니다.   

진행자) 그럼 이탈리아에서도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지난달 27일부터 화이자사의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를 받아들여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영국은 유럽연합(EU)에서 탈퇴했기 때문에 따로 진행하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초기 백신 물량이 부족해 당국이 고심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등 일부 매체는 영국 당국이 백신 혼용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행자) 백신 혼용이라는 게 뭐죠?

기자) 코로나 백신은 간격을 두고 2차례 맞아야 하는데요. 1차 때와 다른 백신을 2차 때 접종해도 된다는 겁니다. 하지만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 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영국 당국의 이야기는 뭔가요?

기자)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의 메리 램지 면역 담당 책임자는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백신 혼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차 때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면 2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아주 드문 경우, 백신을 혼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주 드문 경우라면 어떤 상황을 말하는 건가요?

기자) 네. 같은 백신을 구할 수 없거나 환자가 1차 때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알 수 없는 경우 등인데요. 같은 백신을 맞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아무런 백신을 주사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이에 대해 어떤 방침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백신을 동일한 양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2차분 때 접종하는 양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와 우려와 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모두 백신 초반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백신 접종 간격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은 회사에 따라 3주에서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영국은 1차 접종 대상자를 대폭 늘리기 위해 2차 접종 시기를 최대 12주까지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떤지도 좀 볼까요?

기자) 네. 러시아와 중국은 자국산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고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3일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접종에 들어갑니다. 인도는 또 자국산 백신의 사용도 승인했는데요. 아직 3상 임상시험 과정이 끝나지 않은 단계라 안전성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사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는데요. 한국 당국은 2월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들과 요양병원 시설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금 전 세계 신종 코로나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8천518만 명, 누적 사망자는 184만4천5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이제 감염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5만1천6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영국에서는 4일부터 자국의 대형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부터 대형 제약사인 화이자 등이 개발한 백신의 접종이 시작됐으며, 존슨 총리는 "두 가지 백신이 있어 훌륭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고령자 시설 입소자와 직원, 80세 이상 고령자 등입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은 4주에서 12주이지만, 정부는 2차 접종을 가능한 한 늦추는 대신 1차 접종을 늘리는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2도에서 8도가 유지되는 일반 냉장고에서 보존할 수 있고 관리가 수월한 점이 특징입니다.

정부는 퇴직 의사와 간호사 등에게도 협조를 요청해 태세를 정비하고 전국 1,000여 개 지점에서 접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100만 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