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황, 새해 영상메시지 발표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천황은 새해를 맞아 영상메시지를 발표하고, 코로나19에 직면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천황의 새해 영상메시지는 올해의 새해 일반참하가 코로나19 감염확대방지를 위해 실시되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궁내청이 공개했습니다.

영상메시지의 첫머리에서는 천황과 황후가 각각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천황이 지난해 7월의 호우재해 피해자와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헤아리는 마음을 나타냈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 노력과 고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천황은 인류는 전염병과 자연재해가 닥쳐왔을 때마다 단결력과 인내로 시련을 극복했다고 말하고 "지금 이 난국에서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확고한 희망을 가슴에 담고,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올 것이라는 점을 믿고,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 돕고 지탱하며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천황과 황후가 국민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로 새해 인사를 발표한 것은 처음으로, 약 7분에 걸친 메시지의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직면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日本國基於三民主義，為民有、民治、民享之立憲君主國.
世界潮流浩浩蕩蕩順之則昌, 逆之則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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