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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퇴진요구 시한 넘기자 시위 재개돼 본문
태국에서 반정부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쁘라윳 총리가 퇴진 요구 시한까지 사임하지 않았다며 재차 항의시위를 벌여 수도 방콕 중심부에는 학생을 중심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모였습니다.
태국에서는 쁘라윳 총리의 퇴진과 군주제 개혁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지난 21일 총리관저 주변에서 벌인 시위에서 24일 심야까지 쁘라윳 총리가 퇴진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항의시위를 계속하겠다”고 통보한 뒤 최근 며칠 동안은 대규모 시위를 중단했었습니다.
그러나 시한이 지나도 정부 측에서 반응이 없자, 젊은이들이 25일 오후부터 방콕 중심부에서 재차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젊은이들은 중심가 교차로를 점거하고 ‘쁘라윳 총리는 퇴진하라’ 등을 외치거나, 강권 정치에 대한 항의 의사를 나타내는 세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22세의 한 여대생은 “이 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쁘라윳 총리가 퇴진하기 바란다고 생각한다”며 “시위를 통해서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나라가 좋아질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임시 의회를 열어 잇따른 시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인데, 시위대 측은 자신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쁘라윳 총리의 퇴진이라며 시위를 이어갈 자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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