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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위 의장국 “북 탄도미사일 발사로 국제안보 위협” 본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인 유엔주재 독일 대표부의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 데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9일 발사한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담은 규탄 성명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성명에서 대변인은 “독일 연방정부는 오늘(9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강력히(vehemently) 규탄한다”며 “이번 시험은 벌써 일주일만에 두번째 시험발사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독일 외무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를 또다시 위반했다며, 북한이 이번 시험으로 무책임하게 국제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herefore, North Korea has once again violated its obligations under relevant resolutions of the UN Security Council.)
그러면서 독일은 “유엔 안보리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주 목요일 북한의 최신 미사일 시험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같은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독일 외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북한이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특히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이 중단했던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미국의 제의를 받아들일 것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대변인실은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대변실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 지도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He reiterates his call on the DPRK leadership to comply ful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그러면서 유엔 대변인실은 “외교적 관여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유엔 주재 대표부는 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 5일 유엔 안보리에서 다른 회원국들과 밝힌 공동성명과 입장이 현재와 동일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독일과 영국, 프랑스, 벨기에(벨지끄), 에스토니아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유럽지역 5개국이 5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위반된다는 규탄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 성명에 대해 7일 담화에서 “미국의 사촉을 받은 이러한 나라들의 무분별한 처사는 우리의 중대한 또 다른 반응을 유발시킬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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