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폐막, 미중 마찰 해소책 제시하지 못해

일본과 미국, 그리고 중국 등 주요 20개국이 참가한 G20, 재무상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세계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 등에 대해 이틀간 논의를 하고 일본시간으로 12일 오후 폐막했습니다.

이번 G20은 회의 직전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세계적으로 주가하락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회의에서는 주가 하락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대응이 논의 초점이 돼, 성장을 계속해 온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많은 나라들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성장의 동력인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거듭 공유하고, G20 각국이 협조해서 무역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무역과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완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지 못해, 마찰 해소를 위해서는 양국간의 협의에 맡기게 됐습니다.

폐막 후 기자회견을 가진 의장국 아르헨티나의 두호브네 재무상은 "G20은 논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무역과 관한 인식 차이는 당사자 사이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이틀간의 토의를 총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