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IOC위원장에게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협력 요청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번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바흐 위원장에게 2032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IOC의 바흐 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번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목표로 유치활동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남북공동개최를 위한 IOC의 협력을 얻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내자 바흐 위원장은 IOC는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바흐 위원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오는 11월에 일본을 방문할 때 아베 수상과 만나 남북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겠다면서 단일팀 결성에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