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재인 정부, 남북회담 계기로 지지율 상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페트병을 꺼내 백두산 천지 물을 담고 있다[사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1%포인트 높은 61%로 상승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과의 올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정부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일 시점에서 전주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해 61%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문대통령이 20일까지의 사흘간 북한의 평양 등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과의 올해 세 번째 정상회담에 임해 남북관계의 개선이 진전됐다는 사람이 전체의 40%를 차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로부터 반발이 거세진 결과, 지난 7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해 이달초에는 49%로 지난해 5월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었으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반전해 정부에 대한 지지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30%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어려운 고용환경 등 생활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데 대한 불만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문 정부는 경제정책에 결정타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남북관계와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움직임에 진전이 없을 경우 지지율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남북 두 정상이 흘러가는 물처럼 깨끗해야 음모(남북을 이용하는 권력유지 정책)나 개인의 욕심(돈 욕심이나 권력 욕심 등)을 제어(통제) 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 주민들의 民有, 民治, 民享기반으로 남북관계 신뢰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