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 베트남 방문해 회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최고지도자인 응우옌 쫑 서기장과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중국이 군사거점화를 강화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공조해 가기로 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최고지도자 응우옌 쫑 서기장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쫑 서기장이 "베트남과 미국이 관계를 회복한 뒤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에 있어 베트남은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함께 공유해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베트남 국영 텔레비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협의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이 군사거점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항행의 자유 확보와 국제법에 입각해 분쟁을 해결할 생각인 베트남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