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공격 성공해 심각한 타격 입혔다"

미국 국방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가한 군사공격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화이트 대변인은 "표적의 공격에 성공했다"고 말해, 발사한 미사일 모두 표적인 3개 시설에 명중해 작전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국방부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홍해와 지중해 등에 배치된 미군 함정과 폭격기, 전자전기와, 프랑스와 영국 양군의 함정과 전투기가 참가했으며,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와 폭격기에서 발사되는 장거리순항미사일 등 105발로 공격했습니다.

이어, 초기 분석 결과, 이번 공격을 통해 표적이 된 건물 등을 파괴하고,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국방부는 또, 공격은 민간인에게 영향이 없도록 신중하게 계획했다고 밝히고, 현 시점에서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방부가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판단한 근거를 묻는 질문에, 화이트 대변인은 "진행 중인 분석에서 나온 다양한 자료에 따르면 의문의 여지는 없다"고 답하는 데 그치고, 증거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