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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통상마찰, 아시아 경제에 큰 위협 아니다

CIA bear 허관(許灌) 2018. 4. 15. 12:56


중국이 종신직 국가주석 도입으로 중국식 사회주의 국가로 나아갈 때 자유무역이 자국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경제침체가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격화한다 해도 아시아 경제에는 그렇게 큰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2일 진단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사와다 야스유키(澤田康幸)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중 통상갈등에 관해 양국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 규모를 감안하면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500억 달러(약 53조5000억원) 규모의 상대 수입재품에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와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액의 2.2%, 미국 수출액의 3.2%에 각각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발동할 경우에도 실제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다만 사와다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가 자유무역의 혜택을 가장 많은 받아온 지역"이라며 다각적인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와다 이코노미스트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의 16개국이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해 추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비롯한 자유무역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ADB는 전날 내놓은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성장을 끌어내리는 리스크 요인으로서 세계적으로 고조하는 통상마찰을 거론한 바 있다.

한편 사와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금리인상에 관해선 "올해 3~4차례, 내년 전반에 2차례를 예상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사와다는 "금융정책의 정상화(출구전략)가 아시아에서 자금유출을 초래하지만 아시아의 통화 안정이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측면도 있다"며 큰 리스크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역내 물가상승률에 대해 사와다는 2017년 2.3%에서 금년과 내년에는 2.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상승률 3.7%를 하회하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사와다는 중국이 제창해 추진하는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와 관련해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ADB는 아시아 인프라 수요를 연간 1조7000억 달러로 잡고 있지만 "현재 투자 규모에 비하면 4000억~5000억 달러 부족하다"며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과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