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북한군 병사 1명 망명했다고 발표

                                        11월 13일에 북한 군인이 망명한 현장근처의 국경에서 한국군과 그것을 바라보는 북한 병사들 = 21일 판문점 (AP)

한국군은 21일 오전,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 측에 망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의 노재천 공보실장이 정례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입니다.

그에 따르면, 21일 오전8시4분쯤, 북한군 병사 1명이 중서부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군 감시소에 도착했습니다.

그 때, 남북 간의 총격전은 없었으나 약 1시간 30분 뒤에 병사를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병사 수 명이 군사분계선에 다가왔기 때문에 한국군이 경고방송과 함께 기관총으로 20발의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전 10시13분과 16분에 북한 측에서 수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은 앞으로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과 통일부와 함께 망명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병사로부터 자세한 사정을 들을 예정입니다.

남북 군사분계선에서는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군 병사 1명이 한국 측에 망명한 바 있어 올해 들어 북한군 병사의 망명은 4명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