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북쪽 규모 5.4 지진…주민 긴급 대피

 

오늘 오후 2시 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진동의 여파로 포항지역에선 곳곳에서 액자가 떨어지거나 책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부 아파트 주민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부산시 전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부산 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일부 도심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직장인과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창원과 김해,양산 등 경남 전역에서도 10여 초 이상 진동이 이어지면서 건물이 흔들렸고 사무실과 가정집의 책장이 큰 소리를 내면서 흔들렸습니다.

강한 1차 진동이 끝난 뒤 경남 지역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대피하고 고층 건물에서도 사람들이 뛰어 나오는 등 혼란을 빚었습니다.[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