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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 연구팀, 숲 속 웅덩이 물 한 컵으로 야생 동물 파악 기술 개발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일 연구팀, 숲 속 웅덩이 물 한 컵으로 야생 동물 파악 기술 개발

CIA bear 허관(許灌) 2017. 6. 14. 14:59

 

지바 현립 중앙박물관 등의 연구팀이 숲 속 웅덩이에 고인 한 컵 분량의 물을 분석하기만 하면 그곳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의 종류를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넓은 열대 우림 속에서 야생 동물의 소재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하는 데 보탬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 기술은 야생 동물이 숲 속 웅덩이를 찾았을 때 배출한 침과 피부 파편 등 이른바 '환경 DNA'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지바 현립 중앙박물관 연구팀은 세계적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는 포유류 약 660종의 DNA 정보를 토대로 한 컵 분량의 물에 어떤 동물의 DNA가 포함돼 있는지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특수 용액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도쿄농업대학 마쓰바야시 히사시 교수 등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말레이시아 열대 우림의 웅덩이 물을 분석한 결과, 오랑우탄과 아시아 코끼리 등 멸종 위기 동물 6종의 DNA가 검출됐고, 6종 모두 현장에 설치한 자동카메라에 촬영되면서 정밀도가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열대 우림은 개발과 밀렵으로 서식 동물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의 서식 장소는 자동 촬영 카메라 등을 사용해도 조사하기 어려운 만큼 보다 손쉬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동남아시아 등지의 야생 생물 보호에 활용될 예정이며, 지바 현립 중앙박물관의 미야 마사키 부장은 "이 기술이 동물 보호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비가 오면 쥐가 산으로 올라가지만 물고기는 바다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