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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법조업 北어선 대대적 단속… 820척 퇴거 조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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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법조업 北어선 대대적 단속… 820척 퇴거 조치

CIA Bear 허관(許灌) 2017. 10. 15. 20:14

 

                                                                   동한국해(서일본해) EEZ 대화퇴((大和堆) 어장

북한의 일본 상공 통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동북아 정세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이 북한의 불법 어업 활동에 대해 처음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강력한 경제제재와 함께 북한 어선들의 불법조업에도 엄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상 보안청이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 반도 앞바다에서 약 300㎞ 떨어진 ‘야마토타이(大和堆)’ 어장에서 7월 초에서 8월 말까지 두 달 간 북한의 불법 조업 선박에 대한 첫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약 820척을 퇴거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오징어잡이 성수기를 맞아 가을 이후에도 경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야마토타이 어장에는 오징어와 새우가 풍부하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있어 어업 협정을 맺지 않은 북한 국적의 어선은 조업할 수 없다. 이시카와현 어업 협동조합에 따르면 야마토타이에서 지난해 9월부터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배들이 눈에 띄기 시작해 많을 때는 300척 정도가 조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15일 북한산 수산물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의 새로운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중 국경 지대인 단둥(丹東)에서 매일 밤 수t의 북한 수산물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유입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유엔의 새로운 제재로 대부분의 수산물 수입이 금지되긴 했지만 중국 해경이 근무를 서지 않는 밤에 중국 어선이 한 배당 북한산 꽃게 1800㎏ 정도를 몰래 싣고 온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알을 품은 꽃게는 ㎏ 당 20위안에 북한으로부터 구매해 60위안에 도매상에게 판매하고 있다. SCMP는 “중국 수산업자들은 북한 측 경찰에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의 뇌물을 줬고, 매년 선장에게 7만 위안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산 꽃게는 차갑고 염도가 낮은 바다에서 잡혀 중국산보다 맛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