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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북 ‘도발 자제’ 이례적 긍정 평가 본문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후 북한이 별다른 도발 행동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22일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은 점은 주목할 만 하다며 북한 정권이 과거와 달리 일정 수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줘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I am pleased to see that the regime in Pyongyang has certainly demonstrated some level of restraint that we've not seen in the past.)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의지를 더 보고 싶지만 지금까지 북한이 보인 자제력을 인정하고 싶고 이를 지적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긴장을 낮추면서 조만간 어떤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미국이 원했던 신호의 출발점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We hope that this is the beginning of this signal that we've been looking for -- that they are ready to restrain their level of tensions, they're ready to restrain their provocative acts and that perhaps we are seeing our pathway to sometime in the near future having some dialogue.)
북한의 도발 자제를 환영하는 이날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은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핵개발을 도운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미 국무장관, "북한 도발 자제에 주목할 가치 있다"
미국의 틸러슨 국무장관은 22일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조선 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보이지 않아 "주목할 가치가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자제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내면서 "우리가 모색해 왔던, 북한이 도발 행위를 자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의 시작이자 가까운 미래의 대화를 위한 길을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면서 "북한측의 향후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며 북조선의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조선 정세에 대해 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 행위를 중단한다면 협상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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