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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모술 탈환전 최종 승리" 선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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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모술 탈환전 최종 승리" 선언

CIA Bear 허관(許灌) 2017. 7. 11. 18:43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운데)가 10일 모술에서 이라크 국기를 들고 ISIL로 부터의 모술 탈환작전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모술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했다고 10일 선포했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날 모술 올드시티에서 연설하고 이번 승리가 억압과 잔인함 그리고 테러리즘으로부터의 승리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테러분자들이 세운 나라가 실패했고 무너졌다고 선언했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더 있다며 반군 잔당들을 소탕하고 모술에 안정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술은 지난 3년 동안 ISIL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 쿠르드 민병대, 이슬람 수니-시아파 민병대 약 10만 명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모술 탈환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술 대부분이 파괴됐고 민간인 수천 명이 숨졌습니다.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 역시 모술 탈환을 확인했습니다.

ISIL 격퇴전을 총지휘하는 스티븐 타운센드 미 육군 중장은 10일, "알아바디 총리와 이라크군이 잔인하고 극악한 적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타운센드 중장은 그러나 이번 승리로 ISIL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힘든 싸움이 남아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라크 수상, 모술 탈환 승리연설에서 국민 단결 호소

과격파조직IS가 이라크에서 최대 거점으로 삼아온 모술이 해방됨에 따라 알아바디 이라크 수상은 10일 승리연설을 통해 피난민 귀환과 모술 복구를 위해 국민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알아바디 수상은 "단결을 통해 승리를 이루어냈다"고 강조한 뒤, 피난민의 귀환과 모술의 복구 등 과제에도 단결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라크에서는 중앙정부를 주도하는 다수파인 이슬람교 시아파, 수니파, 그리고 쿠르드족 등 3개 주요 세력이 존재하는데 모술 탈환작전은 3개 세력이 협력해서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자치정부가 오는 9월 이라크에서의 독립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한데다 모술의 수니파 주민들로부터 자치권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오는 등 민족간과 종파간 대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알아바디 수상이 단결을 강조한 배경에는 모술의 복구와 IS괴멸을 위한 대책 등 산적한 과제를 앞두고, 국내의 대립을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