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사우디 정상회담 열려 본문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으로서는 46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오늘 오후 6시께 수상 관저에 도착해 아베 수상이 맞이한 가운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오후 6시 30분께 열린 정상회담 첫머리에서 "46년 만에 이루어진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폐하의 역사적인 방일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동 안정의 핵심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살만 국왕은 "경제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언급하면서 "테러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최대 위험이 됐고, 우리는 일본을 테러에 맞서싸울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제 사회의 노력과 더불어 종교 및 이문화간 대화를 진지하게 심화시키고 관용과 공존의 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석유 생산에 의존하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탈석유'를 위한 경제 개혁을 두고 의견을 나눴으며, 아베 수상은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의 투자와 기술 협력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또 이슬람과격파조직, IS 대응 등 중동 지역의 정세 안정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수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일본에 가장 많은 원유를 공급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서 중동 지역 내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Guide Ear&Bird's Eye24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틸러슨 미 국무장관, 20년간 미국의 대북한 정책은 실패 (0) | 2017.03.16 |
---|---|
일본 천황,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오찬 하며 친교 다져 (0) | 2017.03.14 |
일본 천황 부처, 태국에 도착해 전 국왕 조문 (0) | 2017.03.05 |
일본 천황 부처, 베트남 '잔류일본군병사' 가족과 만나 (0) | 2017.03.02 |
일 천황 부처, 우호 증진 위해 베트남 방문 (0) | 2017.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