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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일본

일 천황 부처, 우호 증진 위해 베트남 방문

CIA Bear 허관(許灌) 2017. 2. 28. 21:35

 

일본의 천황부처가 오늘 오후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해 우호 증진을 위한 엿새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천황 부처가 베트남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천황 부처가 함께 외국을 공식 방문하기는 즉위한 이후 28개국째이며, 황태자 부처 시절도 포함하면 51개국째가 됩니다.

또한 지난해 8월, 천황이 퇴위의 뜻을 표명한 이후 외국방문은 처음입니다.

천황 부처는 내일 국빈자격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해, 베트남 국가주석 부처가 주최하는 만찬회에 참석하는 외에도, 유학생 등 일본과 인연이 있는 베트남인 그리고 현지에서 활약중인 일본 단체 대표 등과 교류합니다.

천황 부처는 베트남에서의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는 3월 5일, 지난해 국왕이 서거한 태국을 조문을 위해 방문하고 6일 귀국합니다.

 

 

 

 

일 천황 부처 베트남 방문의 의의

오늘부터 일본 천황 부처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합니다. 오늘 해설은, 천황 부처의 베트남 방문의 의의에 대해,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전략연구원의 쩐 비엣 타이 부원장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일본 천황 부처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에 전례없는 일입니다. 지난해 8월, 일본 천황은 퇴위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퇴위하기 전에 베트남을 방문하고 싶다는 천황의 의사와, 천황 부처가 베트남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의미에서 상징성이 매우 높고, 실로 천황 부처의 일거수 일투족에 베트남의 여론과 매스컴의 주목이 모일 것입니다. 최근 점점 교류가 활발해지고 상호 이해가 진전되는 양국 관계를 반영해, 이번 방문의 중점은 문화적 분야와 양국우호와 관련된 인재교류입니다. 

수도 하노이에서 천황 부처는 베트남의 지도자와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과 졸업생들, 일본의 원조로 설립돼 지난해 9월에 개교한 베트남일본대학 대표와 장애인 시설의 어린이들, 그리고 베트남에 살고 있는 구 일본군 병사의 가족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들은, 제2차세계대전 중에 베트남에 주둔했고, 전후 베트남과 프랑스 간의 전쟁에 참가했던 병사들의 현지인 가족입니다. 베트남이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1954년 이후 구 일본군 병사 대부분은 귀국했지만, 처음 귀국할 때 가족을 대동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베트남인 가족은 베트남 현지에 남겨졌습니다.

천황 부처는 그후 베트남 중부의 옛 도시인 후에를 방문하고, 일본에서도 유명한 판보이쩌우 기념관을 견학할 예정입니다. 판보이쩌우는 20세기 초, 일본을 모델로 베트남의 독립을 목표로 한 '동유운동'의 지도자로, 많은 일본인과 교류가 있었습니다. 후에에서는 또, 옛 왕궁을 방문하고, 일본에도 전해졌다고 알려진 베트남 궁정음악을 감상할 예정입니다. 후에는 베트남의 옛 수도로, 많은 유적과 역사적인 전통예술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일본의 황실과 서로 통하는 것도 많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 돈독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베 일본 수상이 베트남을 방문해, 오는 11월에는 APEC,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올해부터 몇 년간은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가 다방면에서 매우 활발해질 것입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 일본의 관계에 생기를 더해 주고, 현재 그리고 미래의, 충실하고 능동적인 양국관계를 반영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해설은, 일본 천황 부처의 베트남 방문의 의의에 대해,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전략연구원의 쩐 비엣 타이 부원장에게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