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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트럼프 역풍으로 급락…2.98%↓ 본문

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대만 증시, 트럼프 역풍으로 급락…2.98%↓

CIA Bear 허관(許灌) 2016. 11. 10. 23:00

대만 증시는 9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예상외로 승리함에 따라 투자심리 악화로 급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4거래일 만에 전일 대비 274.23 포인트, 2.98% 밀려난 894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심리 저항선인 9000선을 하회했으며 9월14일 이래 최저로 주저앉았다. 낙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 정책의 불안감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매도세를 불렀다.

광학렌즈 다리광전과 전자기기 제조의 훙하이 정밀, 반도체 제조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등 주력 첨단주가 크게 하락했다.

방직주 러우훙 기업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트럼프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반대하는 점에서 TPP에 가입한 베트남에 진출한 섬유업체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액정패널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8대 주요 업종 모두가 크게 떨어졌다. 시멘트-요업주가 2.99%, 식품주 3.87%, 석유화학주 2.48%, 방직주 4.04%, 가전주 3.30%, 제지주 2.28%, 건설주 2.42%, 금융주는 2.60% 각각 내렸다.

거래액은 1190억 대만달러(약 4조333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거래가 활발해져 거래액이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