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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베트남 총리, 남중국해 분쟁 ‘첨예화’ 않기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베트남 총리, 남중국해 분쟁 ‘첨예화’ 않기로

CIA Bear 허관(許灌) 2016. 9. 19. 00:36

중국과 베트남은 양국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첨예화하지 않고 관계 발전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방중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회담했다.

리 총리는 "남중국해 문제가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에 연관되는 것은 물론 국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양국이 함께 노력해 대립을 관리해서 상호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웬 쑤언 푹 총리도 "중국과 실무적인 협력을 추진해 해양(남중국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호응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인프라 건설, 메콩강 개발, 무역투자, 금융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도 만났다.

장 위원장과 위 주석은 베트남 국회와 베트남 조국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각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응웬 쑤언 푹 총리는 "중국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강화해 양국의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베트남의 당과 국가, 국민의 바람이며 외교정책의 우선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협력을 깊게 해서 우호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는 지난 7월 헤이그 상설 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거의 전역에 대한 중국의 주권 주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린 후 국제사회의 압력을 완화할 속셈으로 영유권 다툼을 벌여온 주변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