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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 동해로 노동 미사일 발사 본문

수소핵폭탄(핵탄두) 실험과 KN-08

북, 동해로 노동 미사일 발사

CIA Bear 허관(許灌) 2016. 8. 3. 13:58

 

북한이 3일 오전 동해로 노동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비행거리는 1천km 내외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일 미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3일 오전 황해남도 은율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 중 한 발은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나머지 한 발은 1천km 내외를 비행했으며, 이는 노동 미사일인 것으로 보인다고 남측 군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아키타현 오가 반도 서쪽 250km 지점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EZ는 모든 자원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는 수역을 뜻합니다. 일본의 해상 주권이 미치는 영역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이어서 일본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주일미군 기지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 군사 문제 전문가인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미사일도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연관해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부산 등 미군 증원병력의 도착지점에 대한 거부적 억제였다면 이번엔 증원병력의 주둔지인 주일미군에 대한 거부적 억제라고 볼 수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이날 노동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9일 노동 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이후 15일 만입니다.

남측 합참은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군은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 행위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도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은 즉각 이를 중지하고 민생에 힘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이번까지 스커드 16발, 노동 6발, 무수단 6발, 잠수함 미사일 3발 등 탄도미사일만 32발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