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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2위 채권국서 밀려 본문
지난해 중국이 세계 2위 채권국가에서 밀려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재무성 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계산한 결과 작년말 중국 대외순자산이 1조6000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면 독일의 대외순자산은 1조6200억 달러로 10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 채권국가로 부상했다.
1991년 이래 세계 최대 채권국가인 일본은 2조8200억 달러로 선두를 지켰다.
중국이 독일에 2위 채권국가 자리를 넘긴 건 하락하는 위안화 환율을 지탱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2015년 중국 시장이 흔들리면서 전 세계에 그 영향이 퍼졌다. 중국에선 유출한 자본은 1조 달러를 넘었으며,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떠받치려고 외환보유액까지 동원함에 따라 그 잔고가 5130억 달러나 감소했다.
다만 이번 결과가 중국 우위라는 기조가 역전했다기 보다는 일시 후퇴일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 많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몇년 안으로 일본을 능가해 세계 1위의 순채권국이 될 전망이다.
재무성 데이터로는 지난해 말 시점에 각국 대외순자산은 독일 195조2000억엔, 중국 192조4000억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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