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사이 두번째로 위안화 가치가 폭락했다. 처음과 같은 수준으로 폭락하며 중국은 이제 세계시장에 확신을 줄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어제 조종된 위안화 정책은 '임시' 현상으로 또다시 위안가가 하락된다면 해외 시장에 위기를 가중시키기만 할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수출업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자국 통화 약세를 기대하는 일부 국가들이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정책을 모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첸 펜인 현대국제관계연구소 세계경제센터장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위안화가 시장원리를 따르게 되며 위안의 시장 경쟁력이 시작됐다. 지금 세계는 달러 재평가에 직면하고 있다. 달러를 제외한 모든 통화가 평가절하되고 있다. 위안화 역시 하락세로 치닫고 있다. 국제통화 평가절하 압력도 지속중이다. 아시아는 달러권이다. 달러가 오르면 아시아 통화는 가치를 잃는다. 한편, 위안화는 무엇보다 세계 형국에 겨냥한 통화다. 때문에 향후 위안화 폭락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상황은 달러 재평가 압력 아래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