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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하'에 대한 중국의 환율인하정책… IMF는 환영, 미국은 불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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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하'에 대한 중국의 환율인하정책… IMF는 환영, 미국은 불만

CIA Bear 허관(許灌) 2015. 8. 17. 14:14

 

수요일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통화 환율을 1.6%로 인하한 이후 달러당 6.33위안을 기록했다. 2012년 9월 이래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최저로 하락했다. 화요일 위안 환율이 1.9%대로 하락하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가치가 폭락했다.

지난 이틀사이 두번째로 위안화 가치가 폭락했다. 처음과 같은 수준으로 폭락하며 중국은 이제 세계시장에 확신을 줄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 어제 조종된 위안화 정책은 '임시' 현상으로 또다시 위안가가 하락된다면 해외 시장에 위기를 가중시키기만 할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수출업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자국 통화 약세를 기대하는 일부 국가들이 중국 인민은행의 금융정책을 모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첸 펜인 현대국제관계연구소 세계경제센터장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위안화가 시장원리를 따르게 되며 위안의 시장 경쟁력이 시작됐다. 지금 세계는 달러 재평가에 직면하고 있다. 달러를 제외한 모든 통화가 평가절하되고 있다. 위안화 역시 하락세로 치닫고 있다. 국제통화 평가절하 압력도 지속중이다. 아시아는 달러권이다. 달러가 오르면 아시아 통화는 가치를 잃는다. 한편, 위안화는 무엇보다 세계 형국에 겨냥한 통화다. 때문에 향후 위안화 폭락을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상황은 달러 재평가 압력 아래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위안화 가치 폭락은 전체적인 그림에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의 연대 입장을 붕괴시키고 있다. IMF 대변인은 중국 인민은행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 결정이 시장원리에 입각한 환률 책정에 보다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거라고 환영했다. 이에 반해, 미국 재정부는 "중국이 수출지향정책을 자제하고 시장원리에 입각해 경제개혁을 이루도록 압력을 지속, 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과 IMF의 입장 차이는 분명 위안화 평가절하가 미국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아직은 미국 재정기관이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알 수 없으나,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통화 전쟁'이 시작됐다는 말이 오가기 시작했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