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세계경제 9월 위기설, 그 근거와 배후는 본문

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세계경제 9월 위기설, 그 근거와 배후는

CIA Bear 허관(許灌) 2015. 8. 17. 14:00

세계경제 9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위안화 평가절하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내달 미국의 연준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국들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7년전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9월 달에 터진 사실과 맞물려 9월 위기설이 그럴 듯하게 번지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설일 뿐이다.  
지금 이 시각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 중에서 그 어느 곳도 이러한 내용의 세계 경제 위기설을 발표한 곳이 없다.  
위기는 예고없이 찾아오는 것인 만큼 어느 누구도 함부로 예단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아주 작은 징후라도 사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다.
그렇다고 근거도 없이 9월 위기설을 퍼뜨리는 것도 올바른 자세는 아닐 것이다.
위기설 자체가 위기의 한 빌미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틈만 되면 위기설을 부추겨 그 혼란의 와중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불순한 세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세계경제위기설?...달러인덱스 흐름 주시해야"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단행으로 9월 세계 경제위기설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는 9월 경제위기설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을 전했다.

17일 'SBS전망대'에 출연한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일주일 단위로는 '블랙먼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월요일에, 월별 단위로는 9월에 위기설이 많이 제기됐었다. 이는 과거 9월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2001년 9.11 테러, 2008년 리먼브러더스파산,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의 경우 1997년 10월 외환위기로 시장이 완전히 무녀지기 전 9월부터 주식이 약 20% 폭락하는 등 악재를 겪었다. 9월은 한국인과 세계인에게 혹독한 시기로 기억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9월에도 세계 경제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9월 미국의 금리인상은 대형악재로 취급되진 않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세 차례에 걸쳐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는가하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동반급락했다. 특히 원화가치의 경우 6.8% 하락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하회하는 등  위기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유렵의 경우도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약이 통과됐지만 그리스가 이 부채를 갚을 수 없을 거란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위안화 약세로 인해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좋은 측면도 있다. 현재 전세계 국가가 자국 통화 약세를 위해 애쓰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과 수출 경합도아 수출가격 경쟁력 부분에서는 우려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우리가 중국에 주로 중간재를 수출하고 있고 일본과의 수출경합도가 높기 때문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맞지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휴대폰, 철강,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가전, 석유화학의 경우 일본과의 경쟁에서는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속도가 엄청나다. 3~5년 후에는 8대 업종에서 중국으로부터 산업경쟁력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지난 1994년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무려 50%절하했다. 그 결과 1995년 멕시코를 필두로 원자재 수출국인 남미, 1996~1997년에는 태국, 동아시아, 우리나라에 경제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위기가 부각되기 전에는 코스피가 연간 30% 폭등하고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일시적인 경제부흥이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불거지고 있는 위기설은 내년에 현실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1994년 2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있었을 당시 오히려 주식시장이나 자산시장에 버블이 형성됐었는데 이번에도 미국이 당장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당장의 충격은 없을 것이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필요성이 약화되면서 금리인상 수준이 매우 미미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을 봤을 때 9월 경제위기설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과 더불어 세계 경제흐름을 살필 때 달러가치를 기술적으로 지표한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가 100이상을 나타내면서 달러강세가 나타날 경우 위기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 9월 위기설, 한국 불안하다

한국 경제가 중국 경기 불안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신흥국위기 등 겹겹이 쌓인 대외 악재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세계 경제의 불안요소들이 커지면서 ‘9월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세계금융시장에 따르면 중국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하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까지 인상한다면 신흥국들이 부도상태에 빠지는 등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9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6,1162 위안에서 나흘 새 6.3975 위안까지 올리면서 위안화 가치가 4.6% 떨어졌는데요. 위안화 약세는 중국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전격 평가절하하면서 본격화했습니다.

중국의 '깜짝' 위안화 평가절하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환율은 치솟았고 세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는데요. 각종 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중국이 환율 카드까지 내놨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수출이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등 경제지표도 부진해 중국 경제성장률 달성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목표를 7%로 설정했고, 1분기와 2분기의 성장률은 각각 7%로 집계됐지만 하반기 들어 주가 폭락과 지표 부진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중국 경제 불안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는데요. 이번 위안화 쇼크로 한국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은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이 전해진 11일 심리적 저항선인 2,000선이 무너졌고, 다음 날인 12일 0.53% 추가로 하락하며 코스피는 약 다섯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는데요. 지난달 초부터 이달 13일 사이 달러 대비 원화 값은 6.8%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중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큰 낙폭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신흥국 위기도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요?
= 네.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통화 가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요.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1994년 단행된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를 꼽는 분석도 있어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허재환 KDB투자증권 연구원은 "1994년 위안화가 절하된 이후 중국 무역흑자는 확대됐고 한국, 태국 등의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나빠졌다"며 "1994년 위안화가 절하된 후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한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도 급등했습니다.

 

- 미국 금리인상도 위험 요인 중 하나죠?
= 네. 종전까지 세계경제의 위기 요인으로 꼽히던 그리스발(發) 유로존 분열은 사그라졌지만 예상치 못한 중국의 위안화 절하 상태에서 다음 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한층 커졌기 때문인데요. 연준은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12월 이후 0∼0.25%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위안화 쇼크가 서서히 수그러들면서 '9월 금리 인상설'은 다시 힘을 얻고 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이 금융시장 전문가들에게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물은 설문조사에서 인상을 점친 응답자는 전체의 77%였다고 합니다.

미국이 2008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면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심해지면서 금융시장은 요동칠 가능성이 큰데요.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한국 경제 역시 직간접적인 충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세계경제 9월 위기설, 中-美 경제정책에 韓까지 '휘청'?

 

세계경제 9월 위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국제금융시장을 중심으로 '9월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위안화 절하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까지 인상한다면 신흥국들이 부도상태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것. 
중국은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위안화 가치를 1.86% 평가절하하면서 세계 증시환율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시장에 큰 영향을 받은 우리 경제 입장에서는 '9월 위기설'을 그저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특히 세계 전반의 경기침체가 올 경우 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