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구속한 것으로 보여

북한에서 인도지원 활동을 하던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로 보이는 남성이 북한 당국에 신병을 구속당한 것으로 밝혀져, 캐나다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캐나다 언론 등에 따르면, 구속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토론토의 한국계 개신교회에 소속된 임현수 목사입니다.

임현수 목사는 북한 북동부의 양호시설에서 인도지원을 하기 위해 지난 1월에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입국했으나 그후 연락이 끊어졌는데, 북한측이 캐나다 정부에 임현수 목사를 구속했다는 정보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외무성 대변인은 NHK의 취재에 대해,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도, “북한에서 캐나다인이 구속된 사실을 파악하고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는 5년 전부터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중단했는데, 임현수 목사는 빈번하게 북한을 방문해 고아원 등에서 지원활동을 해왔음에 따라 교회 관계자는 구속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