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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탈북자 박연미 선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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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탈북자 박연미 선정

CIA Bear 허관(許灌) 2014. 10. 30. 19:03

 

                                          탈북 대학생 박연미 씨가 지난 4월 호주 SBS 방송에 출연해 북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여성 100인’에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가 포함됐습니다

올해 21 살의 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여성 100인’에 포함됐습니다.

`BBC' 방송은 박연미 씨가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을 100대 여성에 선정한 이유로 밝혔습니다.

BBC 방송은 올해 두 번째로 과학, 의료, 인권, 교육,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100 명을 선정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박 씨는 각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국제 인권회의에도 참가해 연설하는 등 북한의 실상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글을 기고했고, 이달 초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포럼’에서는 장마당 세대가 보는 북한의 변화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앞서 `VOA'와의 인터뷰에서 외부 세계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절의 북한 밖에 알지 못해서, 최근 장마당을 통해 달라진 요즘의 북한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연미] “한국에 와서 당황했던 것이, `북한에서 사회주의 생활양식으로 살아온 사람이 자본주의사회에 적응하는 게 힘들죠?' 라고 말하며 자본주의를 부각해서 말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도 사실상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쌀 한 톨도 공짜로 국가에서 받아본 것도 없고, 부모님이 장사를 하시며 돈을 벌어서 시장의 원리로 살아왔습니다.”

박 씨는 북한의 인권 참상도 생생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아릴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열린 ‘2014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 (One Young World Summit)에서 박 씨는 자신이 직접 겪은 끔찍한 일들을 알렸습니다. 아홉 살 때 친구 엄마가 미국 영화를 봤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되는 장면을 직접 봤다는 것입니다.

[녹취: 박연미] "I saw my mother raped, The rapist was a Chinese broker.."

또 13살 때 북한에서 탈출하던 당시 중국인 브로커에게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전세계의 젊은 지도자들이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씨는 `VOA'를 통해 북한에 남아있는 장마당 세대 친구들에게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녹취: 박연미] “저는 그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독재도 앞으로 무너질 날이 올 것이고, 그 날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것을 저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살아있어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인권 유린이 심한 나라여서 그 날까지 살아만 있어 달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탈북 여대생, 영국 의회서 북한 실상 증언

"장마당 세대 등장으로 북한도 변화중"…개방유도 지원 호소

탈북 여대생 박연미(21)씨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북한의 인권실상을 증언했다.

영국 의회의 북한문제 초당파 의원그룹은 29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회의실에서 '북한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공청회를 열고 박 씨를 포함한 탈북여성 2명을 초청해 증언을 들었다.

2009년 가을 몽골을 거쳐 한국에 정착해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박 씨는 이날 자신을 북한의 암시장을 체험한 '장마당 세대'라고 소개하면서 "시장경제를 체험한 세대들이 성장하면서 변할 것 같지 않은 북한도 밑바닥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북한에서 장마당이 무너지면 98%의 북한 사람은 굶어 죽게 될 것"이라며 자신과 같은 장마당 세대들은 ""더는 북한 정권의 선전과 세뇌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은 청소년 시절부터 장마당에 물건을 팔면서 시장을 체험했고, 타이타닉 같은 외부세계의 영화를 접하면서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희생자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며"탈북자들과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상황에 국제사회가 더 관심을 쏟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한국에 오기 전 중국 체류 당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아 회의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북한 주민도 똑같은 사람이지만 세뇌와 억압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외부 세계의 실상을 알리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씨는 앞서 지난 1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에서 중국 당국이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을 중단하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영어로 인터넷 TV방송을 진행하는 박 씨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장마당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북한 내부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고, 지난 5월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영국에 정착한 청진 출신의 탈북여성 박지현 씨도 이날 중국에서 인신매매에 희생돼 아들을 낳고서 북송돼 가혹한 처벌을 받은 사연을 증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