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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 이라크 총리 지명자에 정부 구성 촉구 본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의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가 서둘러 새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 국가(ISIL)’ 소탕을 위해 미국이 이라크 정부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족, 그 밖의 소수민족들을 아우르는 정부 구성이 이라크 정부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케리 장관은 미군이 이라크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라크인들 스스로 이라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기자) 이라크 정국이 매우 혼란스러운데요. 어제(11일) 푸아드 마숨 신임 대통령이 누리 알말리키 현 총리가 아닌 하이데르 알아바디 현 국회부의장을 새 총리로 지명했고, 알말리키 총리는 이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 등은 알아바디 새 총리에 대한 지지를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새 총리 지명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호주를 방문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도 관련 언급을 했는데요. 케리 장관은 알아바디 신임 총리 지명자가 통합 정부를 구성하면, 이라크에 대한 정치, 경제와 안보 지원을 확대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알말리키 현 총리에 대해서는 무력을 사용해서 총리직을 유지하려고 시도해서는 안된다며, 조속한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진행자) 알말리키 총리가 새 총리 지명을 거부하고, 군대를 바그다드 주요 지점에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기자) 어제 그런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출동했던 군 지휘관들도 푸아드 마숨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밝히며 알말리키 총리에게서 돌아섰다고 합니다. 알말리키 총리도 어제 알아바디 총리 지명이 불법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진행자) 이란도 알아바디 총리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란 정부도 알아바디 총리가 지명된 직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란은 그동안 여러 현안에서 서방과 대립했었지만, 주변국인 이라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이 세력을 확대하는 데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서방과 마찬가지로 이라크 정국의 안정을 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가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알말리키 총리와 마찬가지로 시아파지만, 다른 종파나 소수계에 대해 더 포용적인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1952년 바그다드에서 태어나서 30대 초반 사담 후세인의 수니파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정치에 참여했고요, 영국에서 유학하다가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고향에 돌아와서 과도정부 장관을 맡았습니다. 알아바디 총리 지명자는 총리 지명 이후 주요 정치세력 지도자들과 대화를 갖고 통합내각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군은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거듭 밝혔군요?
기자) 어제 윌리엄 메이빌 합참 작전부장이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미군의 주요 임무는 이라크 내 미국 시민과 자산을 보호하고 인도주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아르빌의 외교관과 미국 시민 보호, 신자르에 있는 야지디족 피난민 보호 등을 이상으로 공습의 범위를 넓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등도 군사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영국은 미군과 마찬가지로 인도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전투기 정찰활동, 프랑스는 이라크 북부에서 반군의 위협을 받고 있는 쿠르드 족에 대한 무장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전투기 이라크 반군 지휘부와 군사시설 파괴-->이라크 반군 혼란과 고립-->이라크 정부군 진격과 반군 점령지역 장악-->현지 주민 주도로 치안대 구성과 질서유지
1.이라크 정부군(국군) 전투능력이 연합군 수준[전쟁수행 군인-연합군 참여]
2.현지 치안대 구성과 주민자치(반군 세력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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