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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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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Ear&Bird's Eye/이라크

미국 전투기, 이라크 반군 공습 개시

CIA Bear 허관(許灌) 2014. 8. 10. 14:26

 

미국 전투기 이라크 반군 지휘부와 군사시설 파괴-->이라크 반군 혼란과 고립-->이라크 정부군 진격과 반군 점령지역 장악-->현지 주민 주도로 치안대 구성과  질서유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습을 승인한 지 하루만에, 미국 전투기가 반군 포대를 공습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8일) 이라크 현지 시간 오후 1시45분에 북부 아르빌 인근에서 미군 전투기가 반군의 이동포대를 공습했습니다.

진행자) 아르빌이 어떤 곳입니까?

기자) 아르빌은 쿠르드 자치구의 수도인데요.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은 주변 지역을 차례로 장악하고 아르빌 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공습에는 F/A-18 전투기가 동원됐고요, 레이저유도폭탄으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이 공습 계획을 어제 긴급기자회견에서 발표했죠?

기자) 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 세력에 대한 제한적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결정을 내린건 이라크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공습으로 미군이 이라크 전쟁 종료를 선언한 지 3년만에 다시 군사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진행자) 이라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합니까?

기자) 이라크 반군들은 지난 6월 북부 도시 모술을 장악하고 급격히 세력을 넓혀왔는데요.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바그다드 인근까지 접근해서, 현 시아파 정부를 위협해왔습니다. 이후 이슬람국가 수립을 선포했고요, 최근에도 북쪽으로도 쿠르드 자치구 인근 지역을 차례로 장악하며, 쿠르드와 다른 소수계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극단주의 반군들이 그동안 장악한 지역에서 학살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수계들을 대상으로도 학살을 저지를 거란 우려가 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수계 주민 수십만명이 반군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는데요. 북부 시자르에서는 반군을 피해 산으로 올라간 야지디족 수만 명이 반군에 포위된 채 며칠 째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수니파 반군은 야지디족을 악마로 묘사한다면서, 이들에 대한 대량 학살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고립된 야지지족들에게는 인도적 지원도 시급한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고립된 주민들은 식량과 물 등 모든 지원이 필요하다며 외부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고요. 이라크 의회의 야지디계 의원은 눈물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공습과 별개로 산악지대 등으로 피신한 난민들에 대해서는 긴급 구호물품을 투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반군은 이라크 최대 기독교 지역인 카라코시를 비롯해 기독교 마을 여러 곳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독교도 10만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제한적인 공습 승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더욱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군요?

진행자) 공화당 소속 존 맥케인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성명을 냈는데요. 반군을 억제하는 수준 이상의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두 의원은 앞서서도 반군이 이라크 정부를 전복한다면 미국이 최대의 패배자가 될 것이라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요구했었습니다.

진행자) 미군이 결국 이라크 반군에 공습을 가했는데,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도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또 다시 이라크에서 전쟁에 휘말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앞서 어제 유엔 안보리에서도 이라크 사태를 논의했는데요. 프랑스 등도 군사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ailors guide an F/A-18C Hornet assigned to the Valions of Strike Fighter Squadron (VFA) 15 on the flight deck of the aircraft carrier USS George H.W. Bush (CVN 77). George H.W. Bush is supporting maritime security operations and theater security cooperation efforts in the U.S. 5th Fleet area of responsibility.

美, 이라크전쟁 사실상 재개

미국이 8일(현지 시간) 이라크 정부군을 위협 중인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미국이 IS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시작하면서 이라크 내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로써 미국은 2011년 12월 이라크 완전 철군 이후 2년 8개월 만에 다시 이라크 사태에 개입하게 됐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IS의 포병부대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방어하는 쿠르드 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반군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습에는 F-18 전투기 2대가 참여했으며 500파운드 무게의 레이저유도 폭탄을 투하해 포병부대를 파괴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미 국민과 미국 시설이 위협받을 때 IS에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IS에 제한적 공습을 승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IS가 이라크 북부의 아르빌까지 진격할 때 발생할 민간인 대량 희생을 막기 위해 미군이 반군에 대한 선별적 공습(targeted airstrike)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도인 아르빌에는 현재 미국 영사관과 군사고문단 관계자 수십 명이 머무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미 국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며 위험에 처한 동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수종파 야지디족 주민 4만 명을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 고립시키고 있는 IS의 포위망을 해체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미군이 공습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그는 이들이 집단학살(제노사이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산악지대에 고립된 야지디족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를 이용해 식량과 물 등 구호물자를 긴급 투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이 이날 C-130 수송기 2대와 C-17 수송기 1대를 동원해 1차로 식수 약 2만 L와 8000끼 분량의 비상식량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미군의 공습 개시로 4월 오바마 대통령이 “과도한 군사개입을 자제하겠다”며 발표한 대외정책 구상인 ‘신개입주의’ 노선이 다시 논쟁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점을 의식해 선별적 공습은 승인하되 지상군 투입 등 전면전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또다시 전쟁에 말려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라크의 대테러 전쟁을 지원하더라도 미군이 전투를 위해 이라크 땅에 돌아가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승헌 기자 ddr@donga.com

 

 

 

 

 

Iraqi Kurdish soldiers check weapons in Dibega district near Erbil, Iraq, Aug. 8, 2014. U.S. aircraft bombed Islamic State artillery attacking Kurdish forces near Erbil on Friday.

 

이라크정부는 이라크 정부군(국군, 육해공군)과 치안군(치안대, 경찰-자치정부군)을 구분하여 육성해야 하고 이라크 정부군(국군)은 치안군(질서유지군)이 아닌 연합군과 함께 전쟁을 수행 할 수 있는 군대가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