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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반중시위 폭력행위는 용납않겠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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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반중시위 폭력행위는 용납않겠다"

CIA bear 허관(許灌) 2014. 5. 18. 15:38

 

남중국해에서 영유권문제를 놓고 중국과 베트남 당국선박이 대치중인 가운데, 베트남에서 18일 반중시위가 전국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폭력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17일 연 기자회견에서 외무성 간부는 "중국이 시추장비를 철거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한 해결에도 응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또한 외무성 간부는 지난주 폭력사태로 번진 반중시위로 외국계 기업 등이 습격을 받고 중국인 2명이 사망한데 대해, 응웬 떤 중 수상이 관계기관에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공안성 간부는 18일 인터넷 등을 통해 베트남 전국에서 반중시위가 열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안전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며 폭력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시민들 사이에서 반중감정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평화적인 항의시위는 용인해 왔으나, 질서가 무너지고 중국 측에 비난받을 구실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항의시위 대응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사이의 영토 귀속 문제가 있는 파라셀 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중국명 시사군도) 주변

 파라셀 제도(영어: Paracel Islands)는 남중국해에 떠있는 수많은 산호초의 작은 섬들이다. 중국어권에서는 시사 군도(중국어 간체: 西沙群岛, 정체: 西沙群島, 병음: Xīshā Qúndǎo), 베트남어권에서는 호앙사 군도(베트남어: Quần đảo Hoàng Sa群島黃沙)라고 부르고 있다.

매우 작은 섬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거주하지 못하며 섬 그 자체는 거의 가치가 없지만 광대한 배타적 경제 수역(EEZ)에 매장된 해양 자원이 중시되고 있다.

20세기 초에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일부였다. 프랑스가 떠난 이후에는 남베트남의 관리하에 있었지만, 베트남 전쟁 중이던 1974년 1월 19일중화인민공화국이 이 곳을 점령했다.

현재 베트남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주요 도서(島嶼)는 우디 섬, 트리 섬, 트라이튼 섬 등이다

 

 

                                                          파라셀 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중국명 시사군도) 주변 중국정부의 석유 시추장비(사진)

 

 

                               베트남 해경이 7일 공개한 사진.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선박이 베트남 경비정에 물대포를 쏘고 있다

중국 선박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베트남 경비정들에 물대포를 쏘며 무력 시위 반복하고 있다고 베트남 당국이 밝혔습니다.
 
베트남 해경당국은 오늘(7일) 중국이 석유 시추공사를 시작한 파라셀 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중국명 시사군도) 주변에서 양측이 충돌해 베트남 선원 여러 명이 다치고 선박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충돌이 지난 며칠 동안 여러 차례 반복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지난주 베트남 해역에서 220 킬로미터 떨어진 파라셀 군도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베트남은 파라셀 군도가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된다며 중국의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자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외무부는 오늘(7일) 중국의 석유시추 작업을 단호하게 배격한다며 이 지역에서 즉각 장비를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6일) 중국의 움직임은 “도발적’ 행동으로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오늘(7일)파라셀 군도가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누구도 석유 시추작업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각국의 영유권 다툼이 여러 해역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고 있다. 북서부 파라셀 군도의 영유권을 놓고 베트남과 중국이, 남부 스프래틀리군도에서는 여러 섬 전체나 일부를 놓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가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동북 해역의 스카보러섬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주장하는 필리핀과 역사를 내세워 자국 영토라고 말하는 중국이 다투고 있다. 남서 해역의 인도네시아령 나투나 군도에 대해서는 중국이 자국 EEZ와 일부 겹친다고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대만은 일본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처럼 중국과 주장이 비슷한다. 중국이 대만에 "남중국해 문제 공동 대응"을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분쟁 대상인 섬이나 암초 자체는 면적이 작아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분쟁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섬의 영유권을 갖게 되면 주변 EEZ의 어업권이나 해저자원 개발권을 독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역의 약 8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 전체와 스프래틀리 군도의 7개 섬을 실효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