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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중국해 선박 철수 않을 것

CIA bear 허관(許灌) 2014. 5. 9. 22:25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서사제도 주변 해역에서, 이번 달 중국의 국영석유회사가 해저 시추작업을 진행하려고 한 것이 발단이 돼, 양국 당국의 선박이 수차례에 걸쳐 충돌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9일에 충돌은 없었으며, 양국의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트남 측이 먼저 선박을 철수시키는 것이 대화를 나누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베트남 정부의 관계자는 9일 NHK의 취재를 통해 "중국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베트남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시추 장치를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해 선박의 철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베트남의 국영텔레비젼은 중국 선박과 충돌해 파손된 순시함이, 베트남 중부의 항구로 귀항해 배 앞부분을 수리하고 있는 영상을 방송하며 수리가 끝나면 다시 현장 해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측은 중국 측에 대한 반발 강도를 높이고 있어, 대립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 남중국해 대치상태에 대한 일본 발언을 비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 당국의 선박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 스가 일본 관방장관과 기시다 외상이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해역에서 중국의 일방적이며 도발적인 해양진출 활동의 일환"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화춘형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현장은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해역이 아니라 중국 영토에서 17해리인 접속수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갑자기 나서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사태의 잘잘못을 혼동하고 혼란한 틈을 타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화춘형 대변인은 또, 일본 정부의 오키나와 현 센카쿠열도 국유화를 염두에 두고 "일방적이며 도발적인 행동으로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지역평화와 안정을 파괴한 일본의 본성을 숨길 수 없다"며 "우리는 일본이 도발적인 언동을 일체 하지 않도록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8일 "베트남의 선박은 7일까지 닷새동안 총 171회 충돌해 왔다"고 밝혔으나, 화춘형 대변인은 "8일 밤 시점에 180회 이상이 되었다"며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