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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의 압박으로 경제 악영향 우려 확산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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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의 압박으로 경제 악영향 우려 확산돼

CIA bear 허관(許灌) 2014. 5. 19. 22:41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베트남 당국의 선박이 영유권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중국이 자국민의 도항 자제를 호소하고 교류사업의 일부를 중지하는 등의 압력을 강화함에 따라 관광업 등 경제부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석유시추작업을 개시한 것을 계기로 중국과 베트남 당국의 선박이 2주일 이상에 걸쳐 대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베트남에서 중국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일부가 폭주해 지금까지 중국인 5명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중국은 자국민에게 베트남으로의 도항을 자제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교류사업의 일부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해, 향후 정세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대항조치에 대한 검토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등, 베트남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음식점과 호텔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취소가 잇따르는 등 관광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자전거 택시를 운영하는 한 운전수는, "중국인이 손님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달은 수입이 절반 이상 줄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념품 가게의 한 종업원은 "중국인들이 모두 귀국하는 바람에 상품이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관광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의 4명 중 1명이 중국인인데다, 전체 무역액의 5분의 1 가까이를 중국이 차지하는 등 경제부문에서 중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립이 장기화되면 경제부문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