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평화협상, 29일 미국에서 예비회담을 갖기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를 수도 워싱턴에 초청해 중동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을 29일부터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날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수상, 팔레스타인 잠정자치정부의 압바스 의장과 각각 전화회담을 갖고 29일부터 워싱턴에서 중동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예비회담에는 이스라엘 측에서 리브니 사법상,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압바스 의장의 측근인 에라카트 씨 등 양측의 협상담당자가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28일 장기간에 걸쳐 수감돼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도소에서 석방하기로 각료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대응은 팔레스타인 측이 협상재개 조건의 하나로 요구해 온 것으로 3년 가까이 중단돼 온 평화협상의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