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에 나흘 연속으로 반격 가해

 

                                                   Turkey has moved tanks into position around the border town of Akcakale.

내전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와 인접국 터키의 국경 부근에서, 지난주 시리아측에서 발사된 포탄이 터키 영내에 떨어져 터키 시민 5명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터키군이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리아측에서 발사된 포탄은 그 후 나흘 연속으로 터키측에 떨어져, 터키정부에 따르면 6일에도 터키 남부의 국경부근 마을인 구베치 부근에 포탄 3발이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터키군도 포탄 8발을 시리아측으로 발사해 터키군도 나흘 연속으로 반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터키 국경선 부근 터키군 모습
시리아에서는 터키와의 국경 부근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세력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터키 영내에 떨어진 포탄은 빗나간 포탄이라는 견해가 강하지만,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 5일 "터키의 인내심을 시험하려 드는 일을 중단하라"고 말해, 터키 영내로 포탄이 떨어지는 경우가 계속 발생할 경우,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 대한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urkish Prime Minister Recep Tayyip Erdogan speaks during a gathering in Istanbul on Oct. 5, 2012. Turkey should be prepared for war if it wants to have peace, Turkish Prime Minister Recep Tayyip Erdogan said in Istanbul on Friday. Erdogan's comments came two days after Syrian artillery shells landed in Turkey's southeastern town of Akcakale, killing five Turks and wounding several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