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진 발생 1주일이 지난 현재, 사망자 600명을 넘어서

터키 동부에서는 지난 23일에 지진이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난 현재, 지금까지 601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약 4100명이 부상했습니다.

피해가 심각한 동부의 반 주에서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더미 안에서 지금까지 200여명이 구출됐는데 지진이 발생한 지 108시간이 지난 28일에 13살 소년이 구출된 이래 더 이상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아 이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구출활동이 종료됐습니다.

약 60만 명이 피해를 입은 현지에서는 해외에서 지원물자가 도착하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전기도 복구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많은 이재민들이 여진으로 가옥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실외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점차 기온이 추워지고 있어 현재 배급되고 있는 텐트나 담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도 높아 앞으로 이재민들이 기나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생활면의 지원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