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타 현에서 새로운 지하자원인 셰일오일 생산 시험 개시

새로운 지하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셰일오일'이라 불리는 원유를 생산하기 위한 시험생산이 일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키타 현 유리혼조 시에서 시작됐습니다.

'셰일오일'은 땅속 깊은 곳에 있는 단단한 암석 층에 포함돼 있는 원유의 일종으로, 최근 채굴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회사인 '석유자원개발'은 1일부터 일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키타 현 유리혼조 시의 '아유카와 석유가스전'에서 '셰일오일'을 생산하기 위한 시험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지하 1800미터 정도의 단단한 암석 층에서 원유를 추출해내기 위해서는 먼저 암석을 녹일 필요가 있는데 1일에는 암석을 녹이기 위한 산성 액체를 펌프를 통해 유입시키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작업은 2일 저녁까지 계속되며 실제로 원유는 그 이후에 추출해낼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자원개발 아키타 광공업소의 야마기시 히로유키 기술부장은 "시험 작업 결과 산성 액체를 사용하는 기술이 이 지층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장래에는 아키타 현내의 다른 장소의 지층에도 사용해 석유와 가스를 증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