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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미국 버마 제재 완화 감사" 본문
9월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만난 버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사진)
이 자리에서 수치 여사는 지난 수년 동안 자신의 민주화 운동을 지지해 준 미국 의회에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버마 국민들은 이제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이제 스스로 버마 민주화에 책임을 질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웅산 수치 여사와 테인 세인 대통령은 앞으로 버마의 발전과 통합, 민주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 12일 테인 세인 버마 대통령과 투라 쉬에 만 하원의장을 제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미얀마의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수치 여사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얀마의 마약 밀거래 근절 활동과 주택·경제 개발을 언급하고 "모든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미얀마 정부와의 협력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수치 여사의 헌신과 지도력을 믿고 있다"면서 수치 여사에게 "미얀마와 많은 다른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1970년대 초반 유엔에서 일했던 수치 여사는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유엔 방문 소감을 밝혔다.
수치 여사는 자신이 개혁 조치를 하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얀마의 민주화와 개혁 문제를) 개인의 지명도 차원에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얀마의 진정한 민주화를 원한다면 협력을 배워야만 하고 개인의 영향력은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6년 이후 미얀마 대통령으로는 처음 유엔 회의에 참석하는 세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수치 여사는 반 총장과의 면담 이후 유엔본부에서 일하는 미얀마계 미국인들을 만났고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이 수여하는 글로벌 시민상을 받았다. 애틀랜틱카운슬은 미국의 건설적 리더십과 국제관계 개입 정책을 옹호한다.
그녀는 수상 소감에서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무명 용사들'을 기리며 "나같이 유명한데다 너무나 많은 영예를 받은 사람들보다 이들이 훨씬 더 큰 인물들이다"고 말했다.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직접 전달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정치, 돈, 권력, 경제, 위기에 나는 쉽게 겁먹지 않는다. 하지만 역경의 극복, 성공 앞에 소박함, 친절함과 정신력을 이야기 할 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한다"면서 "이 밤 수치 여사를 소개하게 돼 긴장된다"고 말했다.
앞서 수치 여사는 뉴욕을 방문하기 전 워싱턴 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고 미국 의회가 수여하는 최고 명예인 `의회 금메달(Congressional Gold Medal)'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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