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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민주화와 언론의 개혁 움직임 본문
미얀마에서는 지금 민주화를 향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미얀마 언론 분야에서도 개혁의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와 언론 분야의 개혁 움직임에 대해, 미얀마의 주요 월간지 가운데 하나로, 오랜 기간 동안 정치와 국제정세에 중점을 두는 편집방침을 일관해 미얀마 지식층을 중심으로 널리 읽혀지고 있는 월간 '누웨니'지의 조 루 제인 편집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민주화를 향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지 1년이 돼 갑니다.
미얀마 언론 분야에서도 2011년 말 경부터 이전의 군사정권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씨가 당선된 지난 4월의 의회 보궐선거에서는, 언론보도에 의해 미얀마 국민들이 정치에 갖는 관심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도의 자유도 크게 진전했다며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은 이러한 언론의 변화에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언론이 미얀마의 민주화 동향을 보도하는 것은, 미얀마 정부 입장에서는 국제사회가 미얀마 개혁에 걸고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제재해제라는 이익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언론 자유화라는 것이 정말로 제대로 된 것인지, 그 알맹이를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미얀마 정보성은 민주화의 일환으로서 출판물에 대한 검열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이처럼 검열이 전면 폐지되는 데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전과 같은 출판물에 대한 노골적인 검열은 줄어들었다고 해도, 미얀마 정보성 당국은 출판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를 들면서 내용삭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열의 대상이 되는 것은 빈곤 등 사회문제를 반영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월간 누웨니지도 표지부터 시작해 게재내용 모두를 검열 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신호에서도 시 세 편, 소설 한 편의 게재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미얀마 언론이 직면하고 있는 커다란 과제는, 군사정권 시절의 나쁜 유산이라고도 볼 수 있는 사회부정과 불공정 문제를 미얀마 언론이 어떻게 보도할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농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 미얀마 정부의 토지수용과 관련된 문제, 노동자의 문제 등이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언론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신변의 위험을 느끼면서도 이러한 문제를 직접 다루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언론의 역할은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확실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찾아내 이를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와 언론 분야의 개혁 움직임에 대해, 미얀마의 주요 월간지 가운데 하나로 미얀마 지식층을 중심으로 널리 읽혀지고 있는 월간 '누웨니'지의 조 루 제인 편집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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