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21일, 영국 의회 상하양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버마의 의회 민주주의를 위해 필요한 제도들을 구축하는데 영국이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지금이 버마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재구축할 때라고 지적하고 그것이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 기회는 몇 십년 후에나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4년만에 영국을 방문한 수치 여사는 이날 의회 연설에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만나 버마, 영국간 협력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전날 모교인 옥스포드 대학을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테인 세인 버마 대통령이 몇 달 안에 런던을 방문해 캐머런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