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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통령, 아웅산 수치 씨의 요구에 양보 안해 본문
일본을 방문중인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씨가 의회 첫 등원을 거부한데 대해, 수치 씨가 요구하고 있는 군의 우위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는 선서문의 수정에는 양보할 자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국가원수로서 28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은 23일,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수치 씨가 의원 취임 시, 의무화 돼 있는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는 선서는 군의 우위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며, 23일, 의회 첫 등원을 거부한데 대해, '의회는 수치 씨를 환영하지만, 의회 참석 여부는 수치 씨가 자신의 의사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수치 씨가 요구하는 선서문의 수정에 양보하겠다는 자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치 씨가 이끄는 최대 야당이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헌법 개정에 대해 테인 세인 대통령은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개정할 수 있다'고 말해, 의회에서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헌법 개정에는 의원의 4분의 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고, 헌법 규정상,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의석의 4분의 1이 군인에 할당돼 있기 때문에 개정은 어려운 것이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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