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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씨, 의회 등원 거부 본문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지난번 의회 보궐선거에서 하원의원으로 첫 당선된 아웅산 수치 씨는 의원 취임 시에 의무화돼 있는 헌법을 수호한다는 선서는 군의 우위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며, 자신이 이끄는 야당의 다른 당선자들과 함께 23일, 재개된 의회에 등원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첫 등원을 거부한 사람은 수치 씨를 비롯해 지난번 의회 보궐선거에서 첫 당선된 미얀마의 최대 야당 NLD,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41명입니다.
이 문제는 수치 씨 등이 의원 취임 시에 의무화돼 있는 헌법을 수호한다는 선서는 헌법에 규정된 군의 우위를 인정하는 것이 되며, 이는 공약에 헌법개정을 주장한 자신들의 주장과는 양립될 수 없는 것이라며 선서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NLD는, '헌법을 수호한다'는 표현을 선서의 문언에서 삭제할 것 등의 수정을 요구하며 의회 측과 협의하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어, 수치 씨 등의 첫 등원이 언제 이루어질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수치 씨는 22일, 기자단에게 '자신들은 의회를 거부할 생각은 없고, 시간을 들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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