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신 순항미사일 배치 첫 공표

한국 국방부는 북한 전역이 사정권 내에 들어가는 최신예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처음으로 공식 발표해, 북한이 새로운 도발행위에 나서지 않도록 강력히 견제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신예 순항미사일 '현무'가 이미 실전 배치됐다고 발표하고, 시험발사 영상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상에서 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수백km까지 항공기처럼 비행한 뒤, 목표물인 소형 건물에 정확이 명중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배치 숫자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기자회견을 가진 한국군 간부는, "이 미사일로 북한 전역을 즉각 공격할 수 있으므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철저하게 반격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공격 등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토마호크'와도 비슷한 사정거리 약 1000km의 한국 순항미사일의 존재는 이전부터 언론 등에서 보도됐으나, 한국 국방부가 그 배치를 공식으로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