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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한 동시테러 발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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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한 동시테러 발생

CIA Bear 허관(許灌) 2012. 4. 16. 12:10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15일 오후 무장세력이 외국의 대사관이 밀집한 장소와 의회 등을 동시에 습격했습니다. 반정부무장세력인 탈레반의 대변인은 NHK 취재에서 국제치안지원부대의 사령부와 외국의 대사관지역, 그리고 의회를 노려 동시에 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무장세력과 군, 경찰간의 전투가 벌어졌으나, 이번 습격에 의한 부상자 수 등 피해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성은 카불과 잘랄라바드 외에도 카불의 남쪽에 있는 로가주 지역 그리고 동부 파크티아주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무장세력에 의한 습격이 있었다고 밝혀, 탈레반에 의한 대규모 동시테러로 보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탈레반 공격은 국제부대의 태만이 원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5일부터 16일에 걸쳐 수도 카불의 각국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 등에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 멤버가 로켓탄을 발사해 일본대사관 건물벽이 부서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카르자이 대통령은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탈레반이 수도 중심부까지 들어와 대규모 습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군 등 국제부대의 태만한 정보수집 결과, 탈레반의 동향을 사전에 탐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국제부대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각지에서는 국제부대의 철수를 앞두고 치안유지 권한을 국제부대에서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로 이양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카불에서는 이미 아프가니스탄 측이 치안유지에 관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이번 습격에서는 발생으로부터 진압까지 18시간이나 걸렸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는 '구미로부터 치안유지 권한을 이양받을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아프가니스탄 군과 경찰의 능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프간 테러 배후, 파키스탄 과격단체"

아프가니스탄에서 15일, 16일에 동시다발로 벌어진 테러 공격의 배후는 파키스탄내 이슬람 과격단체, 하카니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부가 지적했습니다.

아프간 탈레반이 이번 동시다발 테러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 국방부와 파키스탄의 베스밀라 모하마디 내무부 장관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하카니 조직이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지목했습니다.  하카니 조직은 파키스탄의 노스 와지리스탄 부족지역을 은신기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테러공격 발생은 아프간과 나토의 정보실패라고 지적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의 조지 리틀 대변인은 지금이 탈레반이 춘계 공세를 벌일때라고 지적하고 아프간 동시다발 테러공격은 예상치 못했던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