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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밀 농업 부활 프로젝트 본문

Guide Ear&Bird's Eye/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의 밀 농업 부활 프로젝트

CIA Bear 허관(許灌) 2012. 10. 25. 21:29

아프가니스탄은 이전에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농업국가 중 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프가니스탄의 토양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척박한 땅이 됐습니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전쟁 동안, 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나야했던 농가들이 지금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농작물을 수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아프가니스탄 재건이 늦춰지고 있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제협력기구 JICA는 지금, 아프가니스탄에서 밀 농작을 부활시키려는 꿈의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서는 약 50년 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수확한 밀 종자를 이용합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JICA에서 밀 개량과 농업연구의 수석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마흐무드 오스만자이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2011년 극심한 가뭄이 아프가니스탄을 덥쳤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이로 인해 190만톤에 상당하는 밀의 부족사태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가뭄피해를 입은 지역의 평균 수확량은 평상시 1헥타 당 1톤가량이었던 것이 약300 킬로그램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이러한 수확량 급감은 매우 큰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주 있을지도 모르는 가뭄 그리고 더 높은 온도에 견딜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농작물을 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JICA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가뭄에 더 잘 견딜 수 있는 종류의 밀을 생산하기 위해 일본의 요코하마 시립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연구에 사용된 밀 종자는 50년 이상 전에 당시 교토대학 소속의 일본인 연구자인 기하라 히토시 박사에 의해 수집된 것이었습니다.

기하라 히토시 박사는 밀 농업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전문가였습니다.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프로젝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밀 생산을 늘리기 위해, 밀 종자를 개량하고 개발하는 과학기술 파트너십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들은 아프가니스탄의 밀 종자를 일본에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기하라 박사는 지난 1956년에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아프가니스탄의 17개 지역에서 현지 밀 종자를 수집해 일본으로 돌아와 이를 보존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 종자들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다시 가져올 수 있었고, 지난해 가을 이 종자들을 심고 수확했습니다.

우리들은 이 수확물들을 밀 종자 개량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싶습니다.

한편 일본은 농업지원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일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의 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일본에서 직접 들여오는 일은 할 수 없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일본의 훌륭한 지식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를 잘 흡수해 아프가니스탄에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밀 농업 부활 프로젝트에 대해, JICA에서 밀 개량과 농업연구의 수석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마흐무드 오스만자이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