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전투 계속할 것

 

Taliban militants attend a surrender ceremony in Nangarhar province, eastern Afghanistan on June 18, 2013. A total of five anti-government militants laid down arms and joined the government-backed peace process on Tuesday in Nangarhar province.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무장세력 탈레반은 18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대외창구 역할을 하는 사무소를 개설해, 여기를 무대로 미국과 직접협의를 갖고, 아프가니스탄 정세의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탈레반의 대변인은 19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근교에 있는 미군의 바그람 공군기지를 18일 로켓탄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부대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군인 4명이 사망했습니다.

탈레반의 대변인은 미국과 협의를 재개해도 전투는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해, 대화와 무력이라는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쥐고 미국을 동요시켜보겠다는 자세를 선명히 나타냈습니다.

탈레반은 평화교섭에 들어가는 전제조건으로서 미국이 구속 중인 탈레반의 간부 5명을 석방하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전투를 계속함으로써 미국에 압력을 가해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지역에서 성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탈레반이 내세우고 있는 주요정책보다 더 개혁적인 주민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슬람근본주의 세력이 개혁적 이슬람교(자유화 개방화 이슬람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악법이나 반문명적 관습을 철폐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농업이나 간접산업(전력, 도로나 상수도, 농업용 댐, 주택등)등을 선진국 도움으로 혁명적 주민 생활여건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Afghan men harvest wheat from a wheat field in Herat province in western of Afghanistan on June 1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