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에 시리아 대통령 사임 촉구하는 결의안 제시돼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정세에 대해 2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구미 각국 등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시했습니다.

결의안에서는 시리아 정권의 탄압을 비난하고 즉각 중지를 요구한 뒤, 앞서 아랍연맹이 종합한 시리아의 민주화 일정표를 실현하는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아사드 대통령에게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안보리에서는 다음 주 아랍연맹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안보리에서는 지난 해 10월 시리아의 탄압을 비난하는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발동해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구미 각국 등은 이번 결의안의 내용에서 러시아 등에 일정한 배려를 나타내 이르면 다음 주에 결의를 채택한다는 방침으로 있는데, 아로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는 기자단에 대해 '결의안에는 무기 수출금지와 추가제재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동의를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