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리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결정

EU는 23일 브뤼셀에서 열린 외상회의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협의하고, 반정부 시위 탄압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치안조직 간부 등 22명과, 8개 조직에 대해 EU 역내에 있는 자산의 동결과 도항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조치를 결정했습니다.

EU가 시리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결정한 것은 지난 해 5월의 제재조치 이후 이번이 11번 째로, 제재 대상자는 아사드 대통령을 포함해 100명 이상에 달하며, 지난 해 9월부터는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도 발동시켰습니다.

EU는 성명에서 '아사드 대통령은 평화적이며 민주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즉각퇴진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시리아 정세에 대해서는 아랍연맹이 아사드 대통령에게 부통령에게 권한을 위양하도록 요구하는 제안을 내놓았으나, 아사드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아사드 정권의 시민 탄압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5천 명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