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팀,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

PC나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희소금속의 일종인 코발트가 필요한데 코발트는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가격 변동이 심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오사카대학의 모리타 야스시 준교수와 오사카시립대학의 다쿠이 다케지 특임교수 등의 연구팀이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석유에서 추출한 취화트리옥소트리안그렌이라는 유기물질에 주목해 코발트 대신에 사용한 결과, 종래의 두 배에 가까운 전기를 축적할 수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100회 정도 사용하면 축적된 전기가 30%정도 줄어드는 문제점도 있지만 이 유기물질은 가격도 저렴하고 가볍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경량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의 모리타 오사카대학 준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등도 가볍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차용 배터리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기업 등과 협력해 개량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